2025년 3대 체육단체 기관장 간담회 사진

올림픽·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대한장애인체육회·대한체육회·국민체육진흥공단 기관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대한민국 체육 발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3월 6일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및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최근 체육계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나아가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역대 최초로 체육계 3대 기관장 모두 올림픽·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체육 전문가가 취임한 것을 축하하며, 서로가 가진 전문 역량을 발휘해 체육계 발전을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2000년 시드니 패럴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이고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다.

사진1,2. 2025 국제스키연맹(FIS) 노르딕스키 세계선수권대회 장애인 크로스컨트리스키 여자 좌식 스프린트에서 우승한 김윤지 선수

대한민국 장애인 스포츠 스타인 김윤지(19, BDH파라스)가 장애인 노르딕스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윤지 선수는 5일(현지시간) 노르웨이 트론헤임에서 열린 2025 국제스키연맹(FIS) 노르딕스키 세계선수권대회 장애인 크로스컨트리스키 여자 좌식 스프린트에서 3분4초3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2위는 켄들 그레치(미국·3분7초34), 3위는 안야 비커(독일·3분9초75)로 김윤지 선수는 이 둘을 멀찌감치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은 뒤 환호했다. 김윤지 선수는 국내 장애인 스포츠의 차세대 에이스로 동계엔 노르딕스키 선수, 하계엔 수영 선수로 활동한다. 김 선수는 지난해 10월에 열린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수영 5관왕을 달성해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고, 지난달 열린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선 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스키에서 4관왕에 올랐다.

사진1,2. 2025년 세계휠체어컬링선수권대회 혼성 단체전 은메달을 딴 대한민국 선수단 모습

우리나라 휠체어컬링 국가대표팀이 2025년 세계휠체어컬링선수권대회 혼성 단체전 은메달을 따내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윤희경, 남봉광, 이현출, 양희태, 차진호로 구성된 국가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1일부터 8일까지 영국 스코틀랜드 솔트코츠에서 열린 세계휠체어컬링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2위에 올랐다. 12개국이 풀리그로 치른 예선에서 8승 3패,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한국은 슬로바키아를 6-2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에서는 중국을 만나 3대 14로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내년 3월에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 컬링 혼성 단체전에는 10개국이 출전한다. 개최국 이탈리아가 출전권 1장을 얻고, 이번 세계선수권까지 집계한 랭킹 포인트로 다른 9개 출전팀이 정해진다. 대한민국은 총 27점으로 3위에 올라 패럴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파라 클라이밍(Para Climbing)이 2028년 LA 패럴림픽 대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직접 선수 모집 및 종목 육성에 나선다. 모집 대상 장애유형은 지체장애(상지절단, 하지절단, 척수장애), 뇌병변장애, 시각장애 분야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장애인체육회 체육육성부(02-3434-4521, munga7@koreanpc.kr, 문재홍 매니저)로 문의하면 된다.